과기정통부 등 "출처 불분명 문자나 URL 클릭 금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 OO님 추석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URL>
# 로켓배송 사전에 예약 주문하신 상품 9/22 도착 예정, 주소지 재확인 바람. <URL>
이런 문자를 받았을 경우에는 URL을 누르는데 신중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추석을 맞아 택배 배송이나 지인의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1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최근 3년간 스미싱(문자사기) 피해는 택배 배송 사칭이 65%(약 28만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기관 사칭이 25%(약 11만건), 지인 사칭 7%(약 3만건) 등 순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실수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승차권 증정 같은 내용의 문자나 메신저에 적힌 URL(인터넷 주소)을 누르게 되면 공격자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악성 앱이 설치돼 상당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는 전화나 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이버범죄 피해를 본 경우 112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하고,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112나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