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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진 국민 빚 476조원 중 빚투 비중 60% 넘어
1년새 진 국민 빚 476조원 중 빚투 비중 60% 넘어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0.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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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청년 부채만 134조원…가구경제 건전성 대책 필요"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최근 1년간 국민이 진 빚 476조원 중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비중이 6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 부채는 134조원에 육박했다.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올해 7월 5대 은행 및 6대 증권사의 담보·신용대출·주식융자 신규 취급액 476조938억원 중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293조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 5대 은행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이고 6대 증권사는 한국투자, 미래에셋, 삼성, NH투자, 키움, 메리츠 증권이다.

대출과 주식 신규 취급액은 작년 하반기 186조3494억원에서 올해 1∼7월 289조7444억원으로 올해 103조원 이상 늘었다.

신규 부채 중 증권사에서 현금이나 주식을 빌려 매매하는 신용거래 취급액은 253조8695억원, 주식 대금 결제일까지 시차를 활용해 외상으로 투자하는 미수거래도 39조1561억원에 달했다.

작년 7월 이후 1년간 신규 주택담보대출 161조8453억원에 신용대출 21조2230억원을 포함하면 1년여간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에 183조원이 넘는 대출금이 동원됐다.

작년 7월부터 1년간 청년층이 낸 빚은 133조8093억원에 달했다.

특히 청년층은 한 해 동안 75조4604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고, 8조4888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 주식 신용거래는 46조890억원, 미수거래 3조7709억원으로 빚투를 위한 부채 또한 많았다.

신규 대출액이 늘면서 작년 하반기 1조1764억원이었던 연체액은 올해 7월 1조7474억원으로 5710억원 급증했다.

주택담보대출에서 4069억원, 주식 신용융자에서 779억원 연체액이 불었고, 20·30세대의 연체액도 1416억원 늘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일어났던 영끌과 빚투 여진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며 "가계 준칙과 같은 가구 경제의 건전성을 짚어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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