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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개월 만에 2,400선 무너져...美 긴축 장기화 우려 영향
코스피, 7개월 만에 2,400선 무너져...美 긴축 장기화 우려 영향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0.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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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이날 "인플레이션 여전히 너무 높아" 발언...코스닥도 14.79포인트 내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7개월 만에 코스피 2,4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전장보다 24.26포인트(1.00%) 내린 2,391.54에 개장, 개인과 외국인은 1140억원, 6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74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통화 긴축 선호로 해석되면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 선에 도달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화학(-2.77%), 철강 및 금속(-3.90%), 기계(-1.32%)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며 이날 하락한 종목은 760개,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30개)의 81%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3.54%), 현대차(-2.86%) 등이 내린 반면 SK하이닉스(0.40%), 삼성물산(0.47%) 등은 올랐다.

금융당국의 시세조종 의혹 수사가 김범수 창업자로 확대된 카카오는 3.58% 급락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79포인트(1.89%) 내린 769.2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32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7억원, 537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락한 종목은 1297개로 거래 중인 코스닥 전체 종목(1612개)의 80%에 달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51%), 에코프로(-5.89%), 엘앤에프(-4.98%), 레인보우로보틱스(-5.85%), 에스엠(-1.82%) 등이 내린 반면 HLB(0.71%), HPSP(0.30%)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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