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 키움증권 추정 손실액 1937억원 전망…목표가 13.79만→12.07만 '하향'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4일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에 따른 추정 손실액이 1937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주가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13만7900원에서 12만700원으로 하향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변제율에 따라 미수금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손실 인식액 규모에 관건일 것이겠으나 손실액 발생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며 "영풍제지 종목 관련 미수금 4943억원에 대해 평균 변제율(30~50%)을 적용하면 손실액은 1937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정된 손실 인식액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2.6% 하락한 769억원, 지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61.6% 감소한 617억원으로 전망했다.
분기 실적 변동에 따라 연간 실적도 영업이익 8525억원, 지배순이익 6472억원으로 추정치를 변경했다.
김 연구원은 "영풍제지 거래정지 사태 이후 최근 주가 변동성 높은 개별 종목 15개의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한 상태고, 이후 유사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졌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에서 주주환원율 30% 이상 정책을 유지하면 주가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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