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7% 증가. 완성차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개선으로 매출상승, 이익 증가
26일 현대차도 3분기 영업이익 146% 급증공시. 그러나 증권가는 전기차시장 둔화우려로 목표가 하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완성차 호실적과 물류비 정상화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좋은 수익성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6,9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0% 늘어난 14조2,302억원, 당기순이익은 78.3% 증가한 9,9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다만 올해 2분기 15조6,849억원과 비교하면 9.3%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와 사후관리(AS) 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전동화 부문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9.3% 늘어난 2조7,2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S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조7,73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지난 26일 공시에서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8,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4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1조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3,035억원으로, 134% 늘었다. 환율상승과 판매대수 증가 영향이 컸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같은 깜짝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7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향후 전기차 시장 둔화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