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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금주 발의…TF 구성도 검토
국힘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금주 발의…TF 구성도 검토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1.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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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입법으로 추진키로...TF 구성해 김포 편입 논의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 구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가 통화에서 "이번 주중에 특별법 법안 발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일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김포의 서울 편입을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입법으로 당론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법이 일반법 상위에 놓이는 만큼 다른 관련 법안들을 일일이 개정하지 않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 발의자로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이나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 구성도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김포 편입 논의를 위한 기구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메가서울로 범위를 넓힌다면 위원회 형식이 될 텐데 김포 논의에 국한한다면 TF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주민들의 서울 편입 요구는 경기도가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국민의힘은 '경기북부 김포'가 아닌 '서울 김포'가 낫다는 김포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김포 서울 편입'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김포뿐 아니라 구리,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등 다른 인접 도시들도 서울 편입 가능성이 당 안팎에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총선용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심 수도권에 민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교통난 등 수도권 주민들의 핵심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고 보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서울 인구가 계속 감소해 940만명대지만 경기도 인구는 1360만명을 넘는 등 계속 비대해지고 있어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 대도시가 주변 소도시들을 편입하며 더 광역화하는 메가시티로 주민 불편을 덜어드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작금의 트렌드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인접 도시들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염두에 두고 수도권 여론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입법 과정에서 경기, 서울 등 관련 광역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시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남에서는 당협위원회 차원에서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한 주민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 당협위원회는 구리시장과 서울시장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고양병 당협위원회는 고양의 서울 편입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갑 당협위원회도 광명시장을 대상으로 관련 여론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당이 있는 성남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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