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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사상 최초 8만 건 넘어…한 달 새 1만 건↑
서울 아파트 매물 사상 최초 8만 건 넘어…한 달 새 1만 건↑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1.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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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집계…아파트 매물 8만452건, 강남구에만 7050건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면서 서울의 경우 8만건을 넘어섰다. 팔려고 하는 사람은 있는데 시장에서 구매자가 많이 없거나, 매수·매도인간 가격 차이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면서 수요가 줄었을 가능성도 높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8만4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실이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많다.

부동산 시장이 부진했던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도 매물 건수는 5만 건 안팎이었다. 지난 8월 7만 건을 넘어선 매물은 현재 8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3일(7만465건)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만 건 가까이 늘어났다.

자치구별로 매물을 나눠 보면 강남구의 매물이 70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6125건), 송파구(5870건), 노원구(5712건), 강동구(4156건), 강서구(4136건)가 뒤를 이었다.

매물이 늘었지만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하는 분위기다. 지난 4~9월 월 3000건을 웃돌던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1407건으로 반 토막이 났다. 

최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오름세지만, 상승 동력은 예전보다 떨어진 모양새라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갔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0월 셋째 주 0.09%, 넷째 주 0.07%, 다섯째 주 0.07%다. 지난 9월부터 0.1% 이상 상승률을 유지하다 최근 4주 연속 0.1%를 밑돌고 있다.

정부가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한 후 장기간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영향으로 급매물이 연중 소화된 후, 상대적으로 거래가 어려운 상황의 매물이 주로 시장에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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