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650억원 그쳐…"광물 가격 하락 영향"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459억원…에코프로에이치엔은 115억원으로 11.8%↓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459억원…에코프로에이치엔은 115억원으로 11.8%↓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주가가 폭등한 에코프로 형제들의 실적이 3분기에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3%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0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하며 확대 기조를 이어갔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에코프로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강도 높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영업이익도 4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6% 급감한 것으로 이날 공시됐다.
매출은 1조8033억원으로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으로 15.4%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은 212억원으로 80.7%나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하며 매출은 7.9% 증가한 654억원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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