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6:50 (일)
9~10일 서울지하철 파업…출근시간 제외 열차 운행 줄어
9~10일 서울지하철 파업…출근시간 제외 열차 운행 줄어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1.09 12:5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1만1천명 참여...지하철 운행률 평상시 대비 82%, 퇴근 시간대 87% 예상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간 경고파업을 예고한 9일 오전 1호선 서울역에 운행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간 경고파업을 예고한 9일 오전 1호선 서울역에 운행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9~10일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9일 주간근무(오전 9시)부터 10일 야간근무(오후 6시) 전까지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 등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사측이 제시한 인력 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철회 등을 요구하며 전날 오후 3시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본교섭을 열었으나 오후 9시13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는 경고 차원의 이틀짜리 한시적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이날 한국노총 통합노조가 경고 파업 직전에 불참을 전격 선언하면서 파업 참여 규모는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양대 노조 조합원 수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만1000여명, 통합노조가 2000여명이며, 이른바 MZ 세대 중심의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 는 애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파업을 하더라도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협정에 따라 100% 운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오전 9시께부터 '파업 시간표'에 들어가 배차시간이 길어지면서 운행이 평소보다 지연된다.

공사는 노조의 파업으로 출근 시간을 제외하고 1∼8호선 열차 운행률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서울시와 공사는 파업으로 인해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82%, 퇴근 시간대에는 8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발표했다. 다만 통합노조의 불참으로 파업 참여 인원이 줄면서 운행률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서울시와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3500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시 직원 125명(하루 기준)을 역사 근무 지원 요원을 배치했으며 대체 수단으로 버스 집중배차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씩 연장했다고 밝혔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