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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은행연합회장에 전직 금융지주 회장 대거 도전, 전직 관료는 1명 뿐
새 은행연합회장에 전직 금융지주 회장 대거 도전, 전직 관료는 1명 뿐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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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10일 회장후보추천위 열어 차기 회장후보 6인 확정. 16일 최종후보 1인 확정후 사원총회
6인중 전직 관료는 임영록 전 KB금융회장 1명뿐. 조용병, 손병환 등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 2명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차기 은행연합회장 고사...조준희, 박진회 등 전 은행장도 2명.
은행 비판 거세지고 있어 깜짝 인사 최종 등장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6명이 확정됐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등 여야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이 은행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관료 출신보다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출신들이 5명에 달해 주목된다.

은행연합회는 10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6인의 롱리스트(1차후보군)을 확정했다.

6인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 4명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과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전직 은행장 2명이다.

이중 전직 경제관료 출신은 임영록 전 회장 1명 뿐이다. 현직인 윤종규 회장의 경우 오는 20KB금융지주 회장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163차 회추위를 열어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회추위는 현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11개 주요 은행장들로 구성돼 있고, 11개 은행 중 서너곳의 지지만 받으면 결선투표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선정된 최종 후보는 23개 회원사(은행)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전직 장관급 관료 출신들이 불출마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직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출신들이 대거 후보에 오른게 특징이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업권을 대표해 금융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역대 회장 13명 중 9명이 고위 경제관료 출신이었다.

김광수 현 회장도 행시 27회로 금융정보분석원장과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이번에 유력하게 거론되던 전직 고위 경제관료 출신들은 회추위 구성을 전후해 모두 고사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판에 다크호스가 될 만한 유력 인사가 깜짝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아직도 적지 않다.

한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사양했다.

은행연합회는 "윤 회장이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잠정 후보군 6명 발표 소식을 해외 출장 중에 접하고 이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이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며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의사를 알려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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