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내년 '한국방문의 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유인촌 장관은 13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호텔신라 사장)과 관광, 뷰티, 패션, K-팝 댄스 관계자 등과 만나 관광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2000만명의 외래관광객이 K-컬처의 발신지인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가 내년까지고, 또 이부진 위원장님과 관계자들이 많이 계시니까 겁도 없이 국회에서 외래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현재 해외관광객이 훨씬 많아 관광산업 자체로는 상당히 적자인 상황에서 내년 말까지 2000만명을 과연 할 수 있을지 숙제이긴 하지만 노력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외국 사람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음식과 쇼핑, 음악, 뷰티, 패션 등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소홀했던 분야"라며 "이 분야에서 확실하게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나 회의, 제품개발 등 방법을 찾아 올해 안에 준비해서 내년부터는 사건이 좀 일어났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의 취향도 바뀌었고 개인 여행이 많아졌다. 심지어 개인마다 취향도 엄청 다르다"며 "이제는 맞춤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등을 합친 페스티벌이나 마켓 개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실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으니 이 위원장이 앞장서서 해주면 뒤에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은 "각계 각층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분들을 뵈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 난다"며 "현장에서 잘 느끼고 계시겠지만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과 깊이가 날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소통, 협업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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