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3:50 (일)
ETF·저축성예금으로 자금 유입...9월 통화량 넉달 연속 증가
ETF·저축성예금으로 자금 유입...9월 통화량 넉달 연속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1.14 14:3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중통화량 3847.6조원, 전월比 0.5%↑…수익증권, MMF, 수시입출식예금 등에 자금 쏠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 9월 시중 통화량이 4개월 연속 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주식시장 관망세가 짙어졌고, 이로 인해 투자대기자금이 MMF와 수시입출식예금 등에 대거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들의 적극적 자금조달 역시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9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847조6000억원으로 8월보다 0.5%(18조1000억원) 많았다.

지난 6월부터 네 달 연속 증가세로 지난 8월(0.2%)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와 금전신탁 등 현금화가 용이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올 9월 M2가 증가한 것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대로 인해 수익증권과 MMF,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9조4000억원) MMF(+8조1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3조6000억원) 시장형상품(+3조4000억원) 등 증가세를 보였다.

연준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면서 미 국채 등 시장금리가 치솟은 영향이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유동성은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조9000억원 늘었다. 

보험·증권 등 기타금융기관의 유동성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6조원 가량 확대됐다. 반면 기업 유동성은 1000억원 증가에 그쳤으며, 기타부문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 밖에 현금, 요구불예금, 저축성예금 등만 포함된 협의통화(M1)는 9월 기준 1184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1%(1조2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월(2조8000억원)에 비해 축소됐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