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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수 34만6000명↑…청년층은 12개월 연속 감소
10월 취업자 수 34만6000명↑…청년층은 12개월 연속 감소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1.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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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석달째 증가폭 확대…도소매업 53개월만에 증가 전환
임시직 17개월만에 증가…고용률 10월 기준 '최고'·실업률 '최저'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34만명 넘게 늘면서 3개월째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5060 취업자가 급증하고, 20대 취업자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10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6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000명에서 7월에 21만1000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늘고 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5월(35만1000명) 이후 최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33만6000명 늘고 30대 취업자가 11만명, 50대 취업자가 5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8만2000명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취업자가 1만1000명 늘었다. 2019년 5월에 1000명 늘어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증가 폭으로는 2017년 11월(4만6000명) 이후 최대다. 

도소매업은 무인화 등 산업 구조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된 바 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4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6000명), 정보통신업(7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2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7만7000명 줄었다.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10개월째 감소세다. 전자부품·기계 부문 등에서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었다. 교육서비스업(-4만4000명)과 부동산업(-2만6000명)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44만명, 6만8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1만명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9.7%였다. 

실업자는 62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다.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1%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6만2000명으로 13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사유 중에서 '연로'가 4만3000명 늘고 '육아'가 12만2000명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는 6000명 늘었다. 40대(1만5000명)와 30대(1만2000명) 등에서 늘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일상 회복의 영향이 지속됐다"며 "정보통신 분야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취업자 증가 폭이 9월에 비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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