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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사상 최대'...10개월 만에 작년 수출액 넘겨
자동차 수출 '사상 최대'...10개월 만에 작년 수출액 넘겨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1.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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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자동차 수출 580억달러...친환경차 수출액 54% 급증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1∼10월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9% 증가한 57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수출액 540억7000만달러를 이미 초과했고 산업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설정한 570억달러도 뛰어넘었다.

이 중 친환경차 수출액은 197억4100만달러로 53.6%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올해(1∼10월) 2만3100달러로 2021년 2만400달러에서 2022년 2만1300달러보다 올랐다.

 

▲자동차 수출량 및 수출액.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자동차 수출량 및 수출액.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0월 한 달간 자동차 수출도 역대 10월 수출 실적 중 최고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8% 증가한 5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작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22만5420대였다.

지역별 10월 수출액은 북미에서 35억달러로 46.9%의 증가율을 보였고 중동(4억4200만달러, 6.9%↑), 중남미(2억900만달러, 2.2%↑), 아시아(4억5000만달러, 1.5%↑)에서도 수출액이 늘었다. 

10월 자동차 생산은 34만1019대로 작년보다 3.9% 증가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자동차 생산량 연 4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10월 내수 시장에서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1% 감소한 14만135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다만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완성차 업계에서 할인률 최대 17%에 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내수 판매 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10월 판매 차량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대수는 3만2763대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79.3% 급증했다.

10월 자동차 국내 판매 점유율은 현대차가 45.5%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 30.6%, 메르세데스 벤츠 4.7%, BMW 4.2%, 한국GM 3.2%, KG모빌리티 2.7%, 테슬라 2.0%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경우 신형 싼타페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신형 쏘나타, 그랜저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10월에 6만4329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5.9% 증가했다.

기아는 상품성이 개선된 쏘렌토 등 4만425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5% 늘었고,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 호조로 4469대를 팔아 판매량이 9.8%나 뛰었다.

반면 KG모빌리티는 주력 차종인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 등의 판매 감소로 51.5% 감소한 3804대를, 르노코리아는 XM3, QM6 판매 저조로 66.6% 감소한 145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산업부는 "지난 7월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구축 지원과 동시에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전기차 부문 통상이슈 적극 대응 등을 통해 우리 자동차 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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