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4:30 (토)
4개 분기 연속 광공업 생산 감소...IMF 이후 처음
4개 분기 연속 광공업 생산 감소...IMF 이후 처음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1.20 13:5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14개 시도서 광공업 생산 감소…반도체 부진 등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IMF 사태 이후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전국 광공업 생산 감소세가 이어졌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0% 감소,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이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IMF 사태가 영향을 미친 1998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부산(-16.3%), 경북(-7.5%), 충북(-7.4%) 등 14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이 가장 큰 부산은 의료·정밀(반도체 검사 장비, 반도체 시험 장비 포함)과 전기·가스업 위주로 감소했는데, 지난해 3분기에 15.9%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 

경북과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반도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경기·충청권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0일 발표한 'WREI(지역경기지표) 및 지역경기 스냅샷 개발' 보고서를 통해 최근에는 약해진 중국 경기 회복세와 반도체 경기 약화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기도와 충청권의 WREI 성장률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낮았다고 설명했다.

▲

통계청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국에서 9.7% 감소하는 가운데 충남에서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27.3% 급감했다. 

이 밖에 전남(-25.4%), 세종(-23.2%) 등 모두 11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인천(6.1%), 서울(5.2%) 등 12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전국에서 1.9%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제주(-6.4%), 전남(-5.9%), 서울(-5.5%) 등 11개 시도에서 줄어들며  전국 평균 2.7% 줄었다.

소비자 물가는 전기·가스·수도, 외식 등이 올라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국 평균 3.1% 상승했다.

서울(3.7%), 울산(3.4%), 인천(3.3%) 등 9개 시도에서는 1년 전보다 3%대 올랐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