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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에 대한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 압도적 1위
삼성카드에 대한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 압도적 1위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1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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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 6월말 기준 신청건수 무려 11만9,918건...2위 하나카드보다 4.1배 많아
금리인하 요구가 가장 적은 우리카드보다는 무려 38배 많아...삼성카드의 각종 금리가 너무 높기 때문인듯
실제 카드론 평균금리 삼성카드 1위... 리인하요구 수용률은 하나카드 다음 꼴찌서 두번째로 낮아
▲삼성카드 로고
▲삼성카드 로고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삼성카드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다른 신용카드사나 캐피탈사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비자가 자신의 신용도 개선 등을 주장하며 금융회사에 금리를 내려주도록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다. 금리인하 요구 신청이 많다는 것은 해당 금융회사가 소비자들이 금리인하를 쉽게 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한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해당 금융회사가 매기는 금리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그만큼 더 많은 탓으로 보인다.

23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삼성카드에 접수된 소비자들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모두 119,918건으로, 삼성카드는 이 중 67,240건의 인하요구를 수용, 수용률은 56.07%로 공시됐다.

평균 인하금리폭은 0.85%, 총 이자감면액은 1,890억원에 달했다.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도 낮지 않았고, 이자감면액은 카드-캐피탈업계에서 가장 컸다.

▲삼성카드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여신금융협회 공시
▲삼성카드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여신금융협회 공시

그러나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금리인하 요구 신청건수다. 다른 경쟁 카드사들의 신청건수를 보면 두 번째로 금리인하 요구가 많은 하나카드가 29,194건에 그치고, 신용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28,693건에 불과하다.

다음은 현대카드 28,588, 롯데카드 13,135, KB국민카드 8,366건 순이다. 우리카드는 3,164건에 그쳤다. 삼성카드 신청건수는 금리인하 요구가 두 번째로 많았던 하나카드의 4.1배에 달한다. 우리카드보다는 무려 38배 가량 많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가 왜 이렇게 유달리 많은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삼성카드 고객들이 삼성카드의 가계대출,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신용대출 금리 등에 그만큼 불만이 많은 탓이 아닐까 여겨진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카드가 다른 카드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취급하고 있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나 각종 할부금리를 보면 삼성카드의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국내 7대 전업카드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접수건수와 카드론 평균금리(, %)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236월말 건)

28,693

119,918

8,366

28,588

13,135

3,164

29,194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71.01

56.07

70.81

77.20

82.48

60.18

49.49

카드론평균금리(2310월말 %)

14.19

14.90

14.48

13.20

14.59

14.45

14.33

<자료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

 

지난 10월말 기준 삼성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4.90%, 7개 전업카드사들 중 가장 높다. 삼성카드 다음으로 높은 곳은 롯데카드(14.59%), KB국민카드(14.48%), 우리카드(14.45%), 하나카드(14.33%), 신한카드(14.19%), 현대카드(13.20%) 순이다.

카드론 이용회원 중 연 18~20% 고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의 비중도 지난 9월말 기준 삼성카드는 22.1%, 7대 카드 전업사들 중 현대카드(34.03%), KB국민카드(22.42%) 다음으로 높다. 카드 일시불이 아닌 할부를 이용하는 이용회원들(무이자할부 적용회원 제외) 중 연 18~20%의 고율 할부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의 비율(239월말 기준)도 삼성카드가 76.7%, 롯데카드(80.22%) 다음으로 높았다.

그러나 삼성카드의 현금서비스나 결제성리볼빙, 신용대출 평균금리 등은 다른 전업 카드사들에 비해 오히려 낮은 편이었다.

한편 다른 카드사들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보면 롯데카드 82.48%, 현대카드 77.20%, 신한카드 71.01%, KB국민카드 70.81%, 우리카드 60.18%, 하나카드 49.49% 등으로, 하나카드만 제외하고 나머지 카드사들은 모두 삼성카드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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