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에 재개발을 통해 약 25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장위14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화양동489번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신림동 미성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주택을 지속해 공급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상월곡역 인근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에는 31개동,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469세대(공공 439세대·분양 203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8월 전회차 건축심의 때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일부 가로 폭이 넓은 아파트 동을 여러 동으로 나눠 바람길을 확보하고, 지형에 맞게 아파트 동과 테라스 하우스를 배치하기로 했다. 사업부지 남북엔 폭 30ｍ 이상의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 배치한다.
어린이대공원역 인근 화양동 489번지 일대엔 6개 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92세대(공공 55세대·분양 537세대) 등이 건립된다.
경관 계획 등을 반영해 어린이대공원 부지와 건국대 경관을 연계할 수 있는 건축물 높이와 배치를 계획했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또한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신림동 미성아파트 부지엔 5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00세대(공공 61세대·분양 439세대) 등이 세워진다.
위원회는 단지 내 어린이집·경로당·다함께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 700㎡를 추가 건축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중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남서 측 보행로 인근으로 배치해 어린이 놀이터와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