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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채권 1200억원 공동 매각…우리F&I 단독 입찰
저축은행 부실채권 1200억원 공동 매각…우리F&I 단독 입찰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1.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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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융위의 규제 완화로 추진…우리F&I, 캠코보다 2~3p 높은 가격으로 NPL 매입 의사 밝혀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총 12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부실채권(NPL) 공개 매각 입찰에 우리금융F&I 한곳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OSB·JT친애저축은행 등 19개사는 전날 1257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NPL)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유동화전문회사 우리금융F&I와 대신F&I가 입찰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대신F&I가 의사를 철회하면서 우리금융F&I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본입찰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서 추진됐다.

다만 지난 7월 당시 선정됐던 하나 F&I와 키움 F&I, 유암코 등은 이번 본입찰에 불참했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NPL 매각 통로를 확대한 건 앞서 2020년 6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만 NPL을 매각하도록 하는 제한에 따라 가격 경쟁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통상 캠코에 NPL을 매각하면 시장가의 30∼50% 수준으로 최종 가격이 설정돼 왔다. 우리금융F&I는 캠코보다 최소 2∼3%포인트(p) 높은 가격에 NPL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업계는 재무건전성 수치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입찰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달 5일 계약체결이 이뤄진다"며 "실제 NPL 정리규모는 계약체결 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5.65%로 지난해 말(5.14%)보다 0.5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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