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80%까지는 떨어져야" 언급하기도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이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서민 어려움 해결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지난 4월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일해왔던 박 수석은 1일 오후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동안 글로벌 통화 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임식 후 기자들에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 이하, 최하 80%까지는 떨어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통위원은 주로 금리를 중심으로 보지만, 새로 가는 자리는 민생과 국가 정책을 보는 자리"라며 "비록 제가 한은과 금통위를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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