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안 돼 또 발생...조달청 "연말에는 입찰이 평상시의 5배"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1시간가량 접속 지연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조달청은 "이날 오전 9시 27분께부터 나라장터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생겼다가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30분에 복구됐다"면서 "접속 지연 원인은 이용자 증가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달청은 장애 시간 동안 제출 마감 일시가 도래한 2486건의 입찰을 오후 1시 30분까지 연기하는 등 조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조달청 나라장터는 입찰공고, 업체등록, 입찰·낙찰자 선정, 계약체결, 대금지급 등 조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행정 전산망 시스템이다.
조달청은 평상시 하루 평균 11만건의 입찰이 이뤄지지만 연말에는 평상시의 5배가 집중된다며 조달청은 '이용자 증가'를 접속 지연 원인으로 추정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연말에 입찰이 몰리면서 발생한 과부하로 나라장터 접속이 일부 느려졌고 현재는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지연 경위 등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접속 지연은 지난달 23일에 이어 한 달도 안 돼 발생한 사고다.
앞서 나라장터 사이트는 지난달 23일에도 오전 9시 19분부터 10시 20분까지 1시간가량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조달청은 오전부터 국내에서 입찰 관련 다량 접속이 있었고, 해외 특정 IP에서도 집중적으로 접속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과부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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