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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용 상승에 기업 세전 순이익 11.2% 감소
작년 비용 상승에 기업 세전 순이익 11.2% 감소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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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기업활동 조사 결과' 발표..."매출 17.4% 늘었지만 원자재가격·금리 올라 순이익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상용직이 50인 이상인 국내 기업의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전체 세전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전년(222조3000억원)보다 25.0조원(11.2%) 감소한 19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반등했던 국내 기업의 세전 순이익은 지난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회사법인 중 상용직이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기업체 1만3825개를 대상으로 했다. 

세전 순이익 감소폭은 제조업 22조원, 정보통신업 12조원 순으로 컸고, 반면 운수·창고업은 11조원 늘었다.

국내 기업 매출액은 3238조원으로 전년(2760조원)보다 478조원(17.4%) 늘었다.

매출은 증가, 순이익은 감소하면서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전년(80.6원)보다 19.7원이나 줄어든 60.9원으로 계산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반도체 분야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종사자 수는 498만1000명으로 전년(491만7000명)보다 1.3% 늘었지만 이중 상용직은 433만4000명으로 2만9000명(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당 상용직 수는 313.5명으로 전년(320.1명)보다 6.6명 줄며 상용직 비중은 87.0%로 전년(87.6%)보다 0.6%포인트(p) 하락했다.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은 전년(6896개)보다 4.6% 증가한 7214개, 연구개발비는 전년(66조3000억원)보다 10.8% 늘어난 7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활용하는 기업은 1961개로 전년(1924개)보다 37개(1.9%) 늘었고, 주로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클라우드(23.4%), 빅데이터(18.8%), 인공지능(16.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340개(2.5%)였고, 지난해 주력사업 운영에 변동이 생긴 기업은 640개였다.

연봉제·성과급·스톡옵션·우리사주 등 성과 보상 관리제도를 하나 이상 도입·운영하는 기업은 1만1866개(8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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