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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車 수리시 '품질인증부품' 활용하면 비용 35% 절감"
금감원 "車 수리시 '품질인증부품' 활용하면 비용 35% 절감"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12.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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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비업체에 소비자 대상 홍보 강화…실시간 재고·판매처 정보 제공도
"품질인증부품, 순정부품과 품질 같지만 저렴…보험료 경감 효과로 이어질 것"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금융당국이 자동차 제작사에서 출고된 순정부품과 성능·품질 면에서 같은 수준이지만 가격은 저렴한 품질인증부품 사용을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품질인증부품 관련 소비자 대상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비업체가 품질인증부품 관련 제도를 숙지하고 소비자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제작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품질인증부품은 자동차 제작사가 제조한 OEM부품과 성능·품질은 동일하거나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부품으로 국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이 심사해 인증한 부품이다. 가격이 약 35% 저렴해 자동차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품질인증부품에 대해 모르거나 단순히 비(非)순정부품으로 안정성이 낮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은 시스템도 대폭 개선한다. 현재는 품질인증부품을 사용하려면 수리부품이 인증부품 대상인지 수기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실시간 재고와 구매에 어려움이 있어 실제 현장에서는 사용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수리 견적 작성 시 자동으로 해당 차량의 인증부품 목록을 안내하고 재고 현황과 주문 기능을 제공하는 '재고 확인·구매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수요 예측을 위한 통계도 제공된다. 매년 직전 1년간 보험사고로 인한 차량수리시 사용한 부품통계(다빈도 사고 차종, 부품 등)를 부품업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품질인증부품 제도는 지난 2018년 품질인증부품으로 수리시 OEM(순정)부품 비용의 25%를 환급하는 특별약관과 2021년 경미손상시 품질인증부품으로 교환하는 표준약관을 각각 도입됐다.

다만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 부족과 인증부품 대상 모델·제한 등의 이유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품질인증부품 사용실적은 11월 기준 환급 특약 20건(1020만원), 경미손상 수리 42건에 불과하다. 이런 탓에 고(高)비용 수리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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