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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새해초부터 선임 가속화...최정우 3연임 도전하나?
포스코 차기 회장, 새해초부터 선임 가속화...최정우 3연임 도전하나?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1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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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후추위 첫 회의…1월 중순 롱리스트→2월 파이널리스트→3월 주총서 차기 회장 선임

현 최정우 회장은 거취 표명 안할 듯…후추위 후보군 추천 가능성도
포스코 최정우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포스코홀딩스(005490)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와 상관없이 절차대로 진행한다. 후추위가 발굴한 후보군 가운데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에서 후추위를 개최했다. 이날 의결 이후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바로 착수한다.

후추위가 내년 2월 중순까지 차기 회장후보 1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차기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현직 회장 우선 심사권을 없애 특혜 논란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CEO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초까지 내외부를 망라한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하고, 1월 말에 '숏리스트' 후보군으로 좁힌 뒤 내년 2월에는 '파이널리스트'로 재차 좁혀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후보 1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최정우 현 회장의 임기만료 3개월 전인 이날부터 CEO후보추천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차기 회장 선임절차가 개시됐다.

현재로선 최 회장이 별다른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후추위가 그를 후보군에 올릴 경우 다른 후보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심사를 받는다. 일부에선 후추위가 최 회장을 후보로 지목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 회장이 철강 위주의 사업 구조를 이차전지소재로 확장하는 데 성공하며 후보군에 올라도 이상할 게 없다는 것이다. 실제 전통적인 철강회사였던 포스코를 지주사 전환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 7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가 '걸림돌'이다. 최 회장은 윤석열 정부의 순방 경제인 명단에 매번 누락되며 '패싱 논란'에 휩싸이는 등 정치적 논란이 있었던 만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연임 여부를 밝힐 필요가 없어진 만큼 최 회장이 향후 거취를 표명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다만 최근 최 회장의 행보를 보면 회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차기 회장 선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룹사 사장단 인사도 연기됐다. 그룹사 사장단이 회장 후보군에 오를 수 있어서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장단 인사는 내년 중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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