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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전액 태영건설 지원해...사재 추가출연 검토"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전액 태영건설 지원해...사재 추가출연 검토"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1.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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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와이홀딩스 "사주일가,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등 484억원 사재 출연해...앞으로도 약속대로 이행"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약속대로 전액 태영건설에 지원했고, 사주 일가가 총 484억원을 사재 출연했으며 추가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고 태영그룹이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채권단 설명회 이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용처와 관련해 자구안의 진정성이 의심되고 자구책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산업은행에 약속한 그룹 차원의 자구 계획 중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잔액 259억원이 어제 일자로 태영건설에 지원됐다"고 밝혔다.

앞서 태영그룹은 태영그룹 차원의 4가지 자구안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양재호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1실장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로 넣었어야 하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변제에 활용하고 400억원만 넣었다"며 "오늘(3일) 낮 12시까지 1149억원을 넣으라고 했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 변제에 계속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티와이홀딩스의 설명에 따르면 매각대금 1549억원 중 400억원은 워크아웃 신청 직후 태영건설의 협력업체 공사대금 지급에 사용됐으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티와이홀딩스에 청구된 연대채무 중 리테일 채권의 상환에 890억원, 태영건설 공사현장 운영자금 등에 259억원이 투입됐다.

티와이홀딩스는 연대채무 중 리테일 채권 상환과 관련, "워크아웃 신청으로 즉시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태영건설을 대신해서 티와이홀딩스가 개인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직접 상환한 것"이라며 "자구 계획 내용대로 매각대금 전액이 태영건설을 위해 사용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티와이홀딩스가 갖고 있던 지분의 매각 금액(주식양도소득세 공제 후)은 1133억원이며, 416억원은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지분을 매각한 금액으로 사주 일가의 '사재 출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의 부친인 윤세영 창업회장도 태영건설과 자회사 채권 매입에 38억원을 투입, 사주 일가가 총 484억원을 사재 출연했다는 게 티와이홀딩스의 설명이다.

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현된 사재 출연 규모가 이 정도라는 의미이며, 추가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인더스트리 외의 나머지 자구 계획에 대해서도 약속대로 이행해 태영건설 정상화에 사용할 것"이라며 "다만 리테일 채권 외 나머지 태영건설 연대보증채무가 티와이홀딩스에 지급청구될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이를 상환하는데 일부 사용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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