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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부터 투자 교육…금감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무상 지원
중1부터 투자 교육…금감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무상 지원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4.01.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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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회차 교육 프로그램 전국 중학교 확대 제공…시범교육 동안 금융이해도 19.7%p↑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무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의 대상은 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1회당 2시간씩 총 8회차의 수업이 진행된다.

금감원은 청소년 시기에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여성가족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중 사이버 도박 위험군 청소년은 1만6309명으로, 돈내기 게임 첫 경험 나이는 11.3세다.

또한 중학교 1학년부터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한 나이지만, 카드 이용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현금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무분별한 소비로 이뤄질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학생의 눈높이와 인지 능력에 맞는 접근법으로 교육함으로써, 청소년기부터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돈쓰기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등 금융지식을 함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신청 방법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시범운영 결과는 만족스럽다. 금감원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44개 학교의 1218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왔다. 

학교마다 8주에 걸쳐 8가지 대주제(35가지 소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도출된 개선점을 반영해 2024년도 정식 프로그램 교안을 확정했다.

교육 실시 후 금융지식 이해도(정답률) 평균은 70.6%로, 교육 전(50.9%)보다 19.7%포인트 증가해 학습 이해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학습이해력이 최대 34.2%포인트까지 상승했고, 교육 이후 학습이해력이 가장 높은 주제는 ‘금융사기’(89.6%)며, 상승폭은 ‘투자’(31.9%p↑) 주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13년 시범실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2016년부터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됐다.

또 2018년부터는 자유학기제를 두 학기로 늘린 ‘자유학년제’를 1,500여곳의 중학교(전체 중학교중 46%)에서 실시한다. 자유학년제를 통해 학생들이 1년동안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고 토론, 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진로를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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