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권이 116장으로 최다...수도권에서 77%, 금융기관에서 108장 발견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6년 만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가 전년(152장)보다 32장 늘어난 184장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연간 1609장 발견한 이래 매해 발견이 감소했던 위조지폐가 지난해 처음으로 다시 증가한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위조지폐 증가에 대해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데다 과거 대량 유통된 위조지폐의 발견이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화폐 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서울 용산경찰서와 대구 달서경찰서에 총재 포상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발견된 위조지폐는 권종별로 5000원권이 116장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만원권 37장, 5만원권 18장, 1000원권 13장 순이었다.
지역별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지폐가 83장으로 76.9%를 차지했고, 발견 기관은 금융기관(108장), 한은(57장), 개인(19장) 순이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