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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중심으로 경기회복 조짐 확대…부문별 회복속도 차이"
정부 "수출 중심으로 경기회복 조짐 확대…부문별 회복속도 차이"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4.01.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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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월 그린북…"대 중국 수출 반등...민간소비는 둔화ㆍ건설투자도 부진"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최근 한국경제의 회복 조짐이 수출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정부가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혀 지난달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데서 한 발 나아갔다.

이달 1∼10일 중국으로의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하고 월간 수출이 지난달까지 석 달째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점이 정부 진단의 핵심 근거다.

기재부 이승한 종합정책과장은 "대 중국 수출 품목의 30% 정도가 반도체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 대중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된다"며 "중국의 추가적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 회복세가 석유화학, 기계, 철강으로 확산하는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언급하며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대면 소비 등이 반영된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해 두 달째 줄었고 같은 달 소매판매도 1년 전보다는 0.3%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기준 작년 2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소매판매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량과 할인점 매출액 감소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가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그러한 경향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이 전월보다 4.1% 감소한 데다 건설수주도 감소해 향후 건설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에 대해서는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2%로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낮아졌다며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잠재 위험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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