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판매 각 3천만대도 돌파하며 15년째 1위 유지..."신에너지차 수출도 100만대 돌파"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고 중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9일 "작년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한 491만대를 기록해 세계 1위가 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존 세계 1위이던 일본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지난 한 해 430만대 수준에 그쳐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이 작년에 수출한 자동차 가운데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는 2022년보다 77.6%가 증가한 120만3000여대로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날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연간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각각 3000만 대를 넘어서며 15년 연속으로 세계 자동차 판매 및 생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1.6%, 12% 증가한 3016만1000대와 3009만4000대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 생산 958만7000대, 판매 94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8%, 37.9% 급증했다.
신궈빈(辛國斌)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은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큰 발전을 이룩했지만, 글로벌 수요부족, 일부 국가의 무역규제 조치 등 불리한 대외요인을 극복하고 기업들의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 등의 과제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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