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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PF·ELS 우려 적극 대응...증권업계 위축 최소화”
서유석 금투협회장 “PF·ELS 우려 적극 대응...증권업계 위축 최소화”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4.0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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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기자간담회…"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필요 커지면 법 정비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리스크 통제 강조…증권사 PF ABCP 매입, 내년까지 연장
2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년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과 주가연계증권(ELS)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금리 인상이 종료돼도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된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운영 시한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에도 중소형 증권사들의 PF ABCP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작년 5월까지 운영하기로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지속 연장해 온 것이다.

우선 연초부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의 투자자 손실이 커진 상황과 관련, "올해 약 16조원 규모로 만기가 도래하는데 상당 부분이 상환되면 재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ELS 시장은 당연히 축소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ELS를 대규모로 운용하며 자금조달과 주요 수익원으로 삼았던 금융투자업계로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ELS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위축 규모를 막아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건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지만 세계적 추세와 국내 투자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서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태다.

서 회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면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ABCP 매입 프로그램을 2025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해 시장 완충장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상장기업의 배당 성향 제고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모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사적연금 수익률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디딤펀드'를 출시하고 금융투자를 통한 국민의 자산 형성을 위해 하이일드펀드 세제 혜택 연장 등 채권투자 장려 방안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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