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삼성전자 최초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시한 갤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과 비교해 10%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갤럭시S23'은 사전예약 일주일간 국내 시장에서 약 109만대가 판매된 바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3사 또한 갤럭시 S23 사전예약 반응이 전작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사전예약 기간 한 주 동안 약 109만대가 판매되며 일평균 기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기록을 써내렸다.
전체 사전예약 최다 판매 대수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의 138만대다. 하지만 당시에는 사전 판매 기간이 11일로 일주일 수준인 최근 제품보다 더 유리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플립·폴드5도 사전 예약기간 동안 102만대를 판매하며 폴더블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 3개 모델 중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의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앱 프로세서(AP), 티타늄 프레임 등 차별화되는 성능이 적용됐다.
갤럭시 S23과 비교했을 때 일반, 플러스 모델은 가격이 변동 폭이 크지 않았으나 갤럭시 S24 울트라는 10만~16만원 가량 크게 인상됐다. 그럼에도 고사양 제품에 대한 기대에 울트라가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4 시리즈 색상의 경우에는 '블랙'과 '그레이'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갤S2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마포구 'T팩토리' 방문객이 전 주 대비 42% 늘었다고 밝혔으며, KT 또한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체험공간을 운영한 첫날 방문자가 이달 평균 방문객과 비교해 약 2배 늘었다고 전했다.
갤S24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는 이달 25일까지 진행되고, 오는 26일 개통을 시작한다. 전 세계 공식 출시일은 이달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