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0:40 (토)
尹 "올해 본격적인 GTX 시대 열겠다...GTX 연장 추진"
尹 "올해 본격적인 GTX 시대 열겠다...GTX 연장 추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4.01.25 11:5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격차 해소' 민생토론회서 밝혀…"A·B·C선 연장…D·E·F선도 철도망계획 반영해 동시 추진"
부울경·대구경북·대전충청·광주전남에 최고시속 180km급 x_TX 추진...신도시 교통 해결에 11조원 집중 투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며 GTX 노선 연장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연 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출퇴근의 질이 바로 우리 삶의 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 동두천, 남쪽으로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TX-D·E·F 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GTX-A·B·C 노선 연장안. 국토교통부 제공. 

이어 "D·E·F 3개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하고 민간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A선부터 F선까지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 대도시로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부·울·경,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시속 180km급의 x-TX(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동서남북 4대 권역에 교통 개선 대책비 11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자체 기관 간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들은 정부가 직접 중재와 조정에 나서 바로바로 해결하겠다"며 신도시 교통망 구축 기간도 대폭 단축, 간선도로에 버스전용 차로 설치, 2층 전기버스 대폭 투입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임기 내 단계적으로 착공해나가겠다"며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수립의 즉각 착수와 올해 하반기 선도 사업지구 선정 등을 진행하겠다고더 했다.

▲GTX-A
▲GTX-A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교통격차 해소 134조원 투입한다

정부는 교통 격차 해소에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 따르면 우선 '속도 혁신'으로 수도권 GTX 사업을 본격화해 출퇴근 시간을 기존보다 절반가량 줄인다.

이를 위해 GTX 최초로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을 예정대로 올해 3월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에 개통하고 2028년에는 A노선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한다.

또 올해 초 착공하는 GTX B노선(인천대 입구∼마석)은 2030년에,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GTX-A·B·C 노선의 연장도 추진,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까지, B노선은 경춘선을 활용해 마석에서 춘천까지, C노선은 덕정에서 동두천, 수원에서 아산까지 더 잇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GTX-D·E·F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새롭게 반영,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구간별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노선의 경우에는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동시 통과를 추진하고 '2기 GTX 시대'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GTX-D·E·F 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GTX-D·E·F 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는 GTX와 같은 수준의 x-TX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전∼세종∼충북 권역에서는 'CTX'(가칭)로 불리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다른 권역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급행철도 사업 추진이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주거환경 혁신'에서는 수도권 주요 권역별 상황에 맞는 광역버스 확대 운행, 버스 전용차로 도입 등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으로 해당 라인에 추가 차량 투입과 출근 시간대 광역버스 증편, 출발지·종점 다양화, 특정 시간대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단계적 도입 등을 즉시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수도권 내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2층 전기버스와 광역 DRT(수요응답형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급행버스 도입 등을 추진한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약 11조원도 활용하고, 지자체 또는 관계기관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되는 경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직접 나서 조정·중재할 계획이다.

철도·도로를 지하화해 도시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공간 혁신'은 우선 지자체가 제안한 철도 지하화 사업 중 계획 완결성이 높은 구간은 연내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로 정체가 심각한 수도권 제1순환도로(서창∼김포),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 경인고속도로(인천∼서울)는 2026년부터 지하화 사업 착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자율주행 서비스는 심야 시간과 교통 취약지역에 도입한 뒤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으로,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대비해 차량 안전 기준과 보험제도 고도화도 추진키로 했다.

교통 투자 재원은 국비 30조원과 지방비 13조6천억원, 민간 75조2천억원, 신도시 조성원가 반영 9조2천억원, 공공기관 5조6천억원 등으로 구성되며, GTX-D·E·F 신설 노선과 지방 x-TX 사업 등은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