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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유가 안정…교역조건 7개월째 개선
반도체 회복·유가 안정…교역조건 7개월째 개선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4.0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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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순상품교역조건지수 2.4%↑…수입가격 5% 하락하는 데 수출 2.7% 하락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7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간 교역조건지수도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유가 안정으로 수입 가격은 크게 떨어지며 10개월째 하락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34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지난달 교역조건지수 개선은 수입가격(-5.0%)이 수출가격(-2.7%)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월별로는 작년 6월을 기점으로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반도체 수출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천연가스 등 광산품 수입 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작년 한 해 기준으로 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0.2% 상승했다. 

3년 만에 오른 것이다. 운송장비 등이 수출 호조를 보인 데다 작년 유가 등 에너지 수입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영향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2.77로 전년동월비 8.7% 상승했다. 전달 12.9% 급등 이후 둔화된 것이지만 7개월째 개선되고 있다.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교역조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작년 소득교역조건지수는 0.8% 상승, 1년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수출을 보면 물량지수가 6.2% 올랐고 금액 지수는 3.3% 상승했다. 각각 4개월, 3개월 연속 상승이다.

한은은 제1차 금속제품, 섬유 및 가죽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하며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액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늘었다.

연간으로는 수출물량지수가 0.6% 올랐으나 금액지수는 8.3% 하락했다. 이는 3년 만에 하락 전환이자 2019년 10.4% 급락 이후 4년 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지난달 수입은 물량지수가 7.1%, 금액지수가 11.7% 내렸다.

한은은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수입 물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금액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연간으로는 수입물량지수가 3.8% 내렸고 금액지수가 12.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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