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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 2.3→2.2% 하향…물가는 2.7%
OECD,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 2.3→2.2% 하향…물가는 2.7%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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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2.9%로 0.2%p 높여…"당분간 통화정책 기조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넉 달 만에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p 오른 2.9%를 제시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작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내린 것이다. 우리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를 유지하고, 미국 성장률은 1.5%에서 2.1%로 무려 0.6%포인트를 높였다.

OECD의 전망치는 한국은행·금융연구원(2.1%), 산업연구원·국회예산정책처(2.0%)보다 높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 보다는 0.1%p 낮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로는 최근 한국은행의 속보치 집계(1.4%)보다 낮은 1.3%를 제시했다. 통상적인 스케줄(3월)보다 앞당겨 중간전망을 내놓다보니 일부 업데이트된 수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OECE는 우리나라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를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리 정부의 전망치를 반영한 결과로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OECD는 아울러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전망치와 같은 2.7%로 전망했다. 다만, 우리 정부의 예상치(2.6%)보다 높다. 내년은 2.0%로 기존 전망을 그대로 가져갔다.

올해와 내년 모두 종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OECD는 이번 중간 전망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별도의 평가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전세계 경제에 대해 "전례 없는 금리 인상의 영향이 예상보다 길거나 크게 나타나면서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인하 여지가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를 위해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를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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