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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BJ 연수입 1조원 돌파…하위50% 연평균 30만원 벌어
유튜버·BJ 연수입 1조원 돌파…하위50% 연평균 30만원 벌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2.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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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평균 8억5천만원 벌어...1인 평균 수입은 2900만원
2019년보다 소득 불균형 악화…양경숙 "많은 수입의 유튜버는 극소수"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하위 50%의 평균수입은 100만원 이하로 떨어지며 부익부 빈익빈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 3만9366명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875억원이었던 총수입액이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으로 급증을 거쳐 재작년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신고 인원도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 등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BJ 등이 늘어나면서 총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금액으로 매출액과 유사하다.

양경숙 의원실 제공.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300만원 줄었다.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1인당 평균 8억4800만원꼴이었다. 3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6억7100만원)보다 26.4% 수입액이 늘었다.

상위 10%인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위 50%인 1만9683명의 총수입 65억6500만원으로, 연 평균수입이 30만원에 그쳤다. 2019년 1백만원의 30%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해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도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히 소수이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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