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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4년 연속 감소…사무실 거래금액은 급증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4년 연속 감소…사무실 거래금액은 급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2.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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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매매도 2년째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52.6% 급증...작년말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24% 불과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 추이. 부동산플래닛 제공.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 추이. 부동산플래닛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가 4년 연속 줄고, 사무실 거래 역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건수는 12.9%, 금액은 49.6% 각각 줄어든 총 81건, 3조63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거래 건수(188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19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요 권역별로 강남구·서초구 권역(GBD)에서 24건(8458억원)이 거래돼 거래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종로구·중구(CBD)(16건, 7745억원), 영등포구·마포구(YBD)(13건, 393억원) 등 순이었다.

2022년과 비교해 YBD만 4건 늘어나고 나머지 권역에서 거래 건수가 모두 줄었으며,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3대 권역 모두 67.2∼76.4%의 감소 폭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지역 사무실 매매 거래는 전년(1507건) 대비 30.8% 줄어든 1043건으로, 2021년(2230건)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거래금액은 금액대가 높은 사무실의 거래 비중이 커지며 전년(1조5064억원)보다 52.6% 증가한 2조2989억원으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26.7% 늘어난 109건이 거래되며 거래금액이 무려 467.6%(1조666억원) 급증한 CBD의 영향이 컸다. YBD와 GBD의 거래 건수는 각각 211건, 198건으로 2022년과 비교해 37.4%, 25.6%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시장과 달리 오피스 임대시장은 굳건한 흐름이다.

직접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작년 12월 2.24%로 전달(2.11%) 대비 소폭 상승하며 통상 5% 내외로 여겨지는 자연공실률을 크게 밑돌았다고 부동산플래닛은 밝혔다.

주요 권역별 자연공실률은 CBD가 3.26%로 가장 높았고 GBD 1.49%, YBD 1.23% 등 순이었다.

작년 12월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의 전용면적당 임대비용은 3.3㎡당 19만7968원으로, 같은 해 11월(19만8201원/3.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해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침체 상황에 놓인 반면, 임대 시장은 꾸준한 수요 속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도 매매시장의 상황을 반전시킬 정책 변화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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