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중구청에 후원 의사 "넓은 보금자리서 편안히 살 수 있길"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최근 일곱째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20대 부부에게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 원을 후원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해당 부부는 최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하며 서울 중구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부부에게 축하를 전하며 "다둥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묻자 “지금 사는 집이 52㎡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중구청에 후원 의사를 전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꾸준히 다둥이 가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 같은해 9월에도 신장 이식과 암을 이겨낸 경기도 화성시 3남매 가정에 5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한편 부부는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 등 6명의 아이를 키우다 지난 5월 일곱째 아이를 출산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에 6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부모로 출연했다. 부부는 방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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