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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얼라인, JB금융 ‘정조준’…"표결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
‘2대 주주’ 얼라인, JB금융 ‘정조준’…"표결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3.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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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주주제안 위임 권유 개시…28일 주총서 표 대결
“경영진 참호 구축에 사회적 우려 커…주주 적극적 역할 필요”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은 JB금융지주 주주총회(주총)에서 주주제안 안건 통과를 위한 의결권 위임 권유를 개시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 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3명 등 선임 주주제안 안건 통과를 위한 의결권 위임 권유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JB금융지주의 주총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JB금융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 제안에 따라 비상임이사 1인 증원과 비상임이사 1인(이남우) 및 사외이사 3인(김기석·백준승·김동환)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 안건들이 이번 JB금융 주총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앞서 JB금융 이사회가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사 선임 주주제안은 과도한 요구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어떤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오히려 소유분산기업 경영진·이사회의 참호 구축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많으며 이사회의 임원추천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주주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JB금융 주주들은 더 다양해진 이사 후보 중 각자 판단하기에 주주가치에 더 도움이 되는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선의의 경쟁은 주주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목표자본비율을 달성하고 저평가가 해소될 때까지는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감축하자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JB금융이 '주주가치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도 “주가수익비율(PER) 4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수준에서는 빠른 자산 성장보다 자사주매입소각이 주주가치에 더 유리하다는 것은 금융 상식"이라고 이 대표는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다른 6개 국내 은행지주들과의 대화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 주주가치 변동의 가장 큰 이해당사자이자 전문가는 주주이므로, 주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월 2일부터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사를 상대로 대출 성장률을 축소하여 자본여력을 확보하면서 주주환원율을 해외 은행 평균 수준인 50%까지 정상화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11일에는 주주환원 정책의 준수와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의 강화 등 거버넌스 개선을 요구하는 2차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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