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1:50 (월)
조정호 메리츠금융회장 배당금액 순위 2위 등극..."20배 올라 2307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회장 배당금액 순위 2위 등극..."20배 올라 2307억원"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3.14 10:2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그룹 총수 작년 배당금 총액 8200억원 추산…"이재용 3244억원으로 1위"
평균 증가율 7.3%…재벌닷컴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배당성향 높아져"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연합뉴스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 규모를 8000억원대로 올렸다.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배당금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전년(2022회계연도) 7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어난 8196억원으로 추산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전반적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으로 인해 전체적인 배당 성향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는 게 재벌닷컴의 설명이다.

배당금 1위는 이재용 회장으로, 삼성전자에서 1409억원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현금 배당금을 지급받아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인 덕분에 전년 1114억원보다 39.9% 증가한 1559억원을 받게 돼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이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 가장 높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65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3% 늘어난 77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1% 늘어난 326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3% 증가한 372억원을 각각 지급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139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전년과 같은 280억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8.8% 줄어든 49억원에 그쳤고,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전년보다 17.4% 감소한 798억원이다.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눈길을 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