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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은행장, 하나금융 부문장 겸직...함영주·강성묵과 3인 체제
이승열 은행장, 하나금융 부문장 겸직...함영주·강성묵과 3인 체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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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 모두 통과…주주환원율은 33% 개선

하나금융 부회장은 기존 이은형·강성묵 부회장과 신임 이승열 부회장 등 총 3명
(왼쪽부터)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등 3인 체제가 개막했다. 하나금융지주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행장은 그룹 부문장(호칭 부회장)을 겸직한다.

22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연 ‘제19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포함해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특히 이 은행장과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되면서 사내이사 3인 체제가 됐다. 

하나금융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행장에게 지주 미래성장전략부문장 겸 그룹브랜드부문장을 맡기며 대외 호칭을 부회장으로 높였다. 하나금융 부회장은 기존 이은형·강성묵 부회장과 신임 이승열 부회장 등 총 3명이다.

이 행장과 함께 새로 사내이사에 오른 강 사장은 이전에 맡았던 고객 중심의 그룹 내 협업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손님 가치 제고 역할을 수행한다.

통상 금융지주사들은 대표이사 회장 1인만 사내이사로 두고, 핵심 계열사인 은행장들을 비상임이사 등으로 두고 있다.

김홍진 이사회 의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CEO 상시후보군을 관리하고 비상승계계획의 절차 및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사내이사 선임 외에도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주영섭 전 과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9명의 사외이사까지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 비중은 75%로, 여성 비중은 17%다.

하나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3%로서 전년(27%) 대비 6%포인트 개선됐다.

하나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해 연내 30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정책에 목표주가를 속속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2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실적보다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에 따른 할인율 축소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되는 시기"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전년 말보다 하락할 수 있지만 현재 예상되는 규모의 주주환원 이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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