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27일 중앙본부 조직 감축과 지역본부 체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생보협회는 현행 3본부, 12부, 20팀 체제인 중앙본부 조직을 내년 1월 1일부터 경영관리팀·제도지원팀·경리팀 등 7개 팀을 폐지하는 등 3본부, 12부, 13팀으로 축소하고, 지역별로 설치돼 있는 7개 지방 지부 역시 지역본부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보협회 중앙본부의 개편은 부서 내 세분화된 팀제를 부서장 직할 체제로 전환해 부서장의 책임과 연락을 강화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한 현행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7개 지부체제에서 수도권·영남·호남·중부지역본부 등 4지역본부와 2개 지부(대구,원주)체제로 전환했다. 전주지부는 폐쇄해 호남지역본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험사기 방지, 금융·보험교육, 대리점 검사, 지역언론 홍보 등으로 업무를 확대해 관할지역에서 생보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또한 회원사가 경영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