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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문재우 손보협 회장, "노후·교통·생활·산업안전'에 힘쓸 것"
<신년사> 문재우 손보협 회장, "노후·교통·생활·산업안전'에 힘쓸 것"
  • 편집팀 김은정 기자
  • 승인 2012.12.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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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밝아오는 계사(癸巳)년을 맞아 여러분께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손해보험산업을 돌이켜보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험시장 저변확대와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통해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됩니다.

자동차보험 부문에 있어서는 진료비 심사 전문기관 위탁 및 경상환자 입원기준 제도화 등을 이끌어내 불합리한 보험금 청구를 사전에 근절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조사기록 활용을 통해 신속한 사고조사 및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졌으며, 침수차량의 불법유통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시행했습니다.

일반보험도 다중이용업소의 보험가입 의무화 및 사회복지시설의 의무보험 가입대상을 확대해 시장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으며, 연금저축에 대한 납입요건 완화 및 세제혜택 확대를 통해 보험가입대상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실손의료보험의 갱신이 집중됨에 따라 그 내용과 절차 등에 대한 소비자 안내를 강화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한 해 손해보험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정책당국 및 업계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에도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보험은 잦은 태풍이나 때 이른 폭설 등 급격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손해가 급증하고 있고, 연금저축 등 가계성보험뿐만 아니라 일반보험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자산운용 여건이 악화되는 등 전반적인 시장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손보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손해보험업계 임직원 여러분!

우리 손해보험업계는 새 정부의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합니다.

특히 손해보험산업과 직결된 '노후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산업안전' 등 4대 안전분야 전반에 걸쳐 전 국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안전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새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자 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제도의 정착을 위해 손해보험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사회·복지재정은 국가가 전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국민 각자가 지금부터 노후 의료비 지출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노후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질병예방 등 건강관리 서비스 및 노인간병 서비스를 기존의 보장성보험과 연계해 새로운 개념의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실손의료보험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민영보험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투명화·적정화함으로써 국민의 의료비 부담도 줄이고 손해율도 안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최근 교통사고의 급증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폭등함에 따라 심각한 경영악화가 우려되는데 이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손해율 상승의 주요 요인인 태풍, 한파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습 결빙도로 신고 캠페인, 재난시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정부 및 지자체와의 업무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교통안전대책과 함께 범국민 안전캠페인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그간에 추진해 온 경상환자 입원기준 제도화 및 진료비 심사업무의 심평원 위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수리비 지급에 대한 표준작업시간 산정 등 합리적인 기준마련을 통해 정비업계와의 분쟁을 예방해 관련업계와도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소상공인 등 개개인이 대비하기 힘든 거대 리스크의 보장 및 위험관리의 체계화를 통해 일반보험이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 및 전통시장 정책성 화재보험 도입 등을 추진하고,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및 날씨보험 활성화, 외국인환자 유치업무 영위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사고위험을 '유형별, 지역별, 발생빈도별' 등으로 체계화한 리스크 맵 구축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넷째,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규제의 합리적 개선과 경영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저금리 기조에 대응할 수 있는 손해보험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채권구성의 다변화, 대체투자 확대 등 다양한 자산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손해보험산업의 근간인 보장성보험 시장확대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언더라이팅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리스크관리 전략을 모색하겠습니다.

손해보험업계, 그리고 협회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 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데 어려움도 있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심기일전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더라도 탄탄한 계획과 굳건한 신념을 갖고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밝아오는 2013년을 희망차고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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