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A 효과로 성장 강화 예상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엘지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 선임연구원은 "엘지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897억원, 영업이익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1%와 6.2% 늘어났으나 시장 기대치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 부진은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지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은 중저가 채널인 더페이스샵의 국내외 성장으로 매출액 3682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4%와 14.1% 크게 늘어났으나 생활용품 부문은 추선석물세트 환입 및 지난해 늦어진 설 시즌 영향으로 선물세트 부문 매출액 감소로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다.
양 연구원은 "올해에는 최근 인수한 일본 에버라이프의 M&A 효과까지 더해져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지생활건강은 올해 가이던스 매출액 17% 성장한 4조5500억원, 영업이익 20% 성장한 535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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