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지난 5월 세계 시장 판매량에서 아이폰5s에 밀렸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주요 35개국 이동통신 시장 집계 결과, 지난 5월 세계 시장에서 아이폰5S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출시한 지 8개월이 지난 아이폰5S의 판매량이 올 4월 출시된 신제품 갤럭시S5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세계 시장에 4월11일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5가 2위 자리에 올랐지만, 판매량으로 비교했을 때 1위와 다소 격차가 있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다만 이 업체는 두 제품의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5월은 갤럭시S5가 출시된 지 2개월째 접어드는 시점으로 제품 주기상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5S가 출시된 지 8개월이 지나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거나 감소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가 삼성전자에게 상당히 굴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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