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바우처로 모바일 통해 금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30일 시범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컴은 실물 금을 대체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골드 바우처(증서)'로 모바일 앱을 통해 금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표방했다.
골드 바우처는 한컴페이를 통해 현금 구매할 수 있고 실물 금을 '골드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는데, 실물 금 거래 시 부과되는 부가세를 없애고 거래수수료율도 낮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아로와나토큰 백서를 통해 공개한 6대 서비스 중 나머지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로와나재단의 구체적인 신규 운영 계획도 마련해 곧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베타 서비스를 한 달 정도 운영해보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을 통한 골드 바우처 구매, 골드 바우처를 다시 실물 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은 한컴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국내 거래소에서 1천 배가량 급등한 바 있다. 지난 4월 20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상장된 아로와나토큰은 당일 오후 2시 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30분 만에 5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발행사 지분 대부분을 한컴그룹 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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