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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민생...尹 인수위 첫 워크숍, 키워드는 경제
정치와 민생...尹 인수위 첫 워크숍, 키워드는 경제
  • 오풍연
  • 승인 2022.03.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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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대통령직 인수위 첫 워크숍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향후 5년간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였다. 인수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참석했음도 물론이다. 역대 정부도 그랬지만 인수위의 활동이 중요하다. 새 정부의 성패를 가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워크숍의 화두는 경제라고 할 수 있었다. 윤 당선인도 그 점을 특히 강조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피폐해진 자영업자들을 살려야 한다. 경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윤 당선인이 경제 전문가는 아니다. 대신 경제를 잘 아는 사람들을 기용해야 한다. 국무총리에 재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도 거론되는 이유일 게다.

윤 당선인은 "워크숍을 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이고,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고도화시켜나가야 하는 책무를 다음 정부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숍을 통해) 인수위가 자기가 맡은 전문 분야를 넘어 전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이라는 한가지 공통 과제를 생각한다는 그런 성질도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가 잘못한 것에 대해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잘 판단하고, 현 정부에서 한 일 중에서도 저희가 계속 인수해 계승해야 할 것들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잘 선별해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에도 좀 대등한 입장에서 정부 관계자들도 당당하게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그동안 공직자분들이 소신을 갖고 나름대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해오셨겠지만, 우리는 이전 정부들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국민을 위해 꼭 가야 할 그 길을 찾을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전 정부와 똑같은 길을 간다면 결국은 그 결과도 똑같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워크숍을 통해 더 잘 준비해서 일을 가장 잘한 성공적인 인수위로 국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자가 격리했던 권영세 부위원장은 외부활동을 재개했다고 알리면서 "최고의 인수위가 되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 7일 동안 까먹은 것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한길 위원장은 "여기 있는 모두가 지혜를 짜내면 짜낼수록, 짜내는 만큼 나라와 국민이 편안해진다는 생각을 늘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모두가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설익은 정책들이 섣불리 나오면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까닭이다. 안철수 위원장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보안에 유념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모두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주기 바란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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