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증자 뒤 넉 달만에 유상증자 결의…총 9500억원 자본금 확보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토스뱅크가 전날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로 발행된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이달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증가한다.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본을 기반으로 대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 재개와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 말 기준)를 달성했고 인터넷은행 3사 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 중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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