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181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2%(5.85p)가 올라 1814.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천649억원을 순매도 해 지난 2일 이후 17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1천75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방어에 기여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전체적으로 1천30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거래가 28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비차익거래는 1천3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88%로 가장 많이 올랐고 2.25% 상승한 건설업이 그 뒤를 이었다. 대림산업이 베트남에서 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동반 상승했다. 통신업이 2.20%로 제일 많이 하락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이 각각 1.20%, 0.52% 하락폭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빨간불과 파란불이 혼합된 모습을 보였다. 철강가격이 인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포스포가 7거래일만에 0.57%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NHN은 1.74%, LG전자는 1.69% 상승했다. LG화학, KT&G도 각각 1.45%, 1.18% 올랐다.
반면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현대모비스는 1.82% 하락했다. SK텔레콤, KT가 각각 2.81%, 2.12% 떨어져 통신업의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67만주, 거래대금은 3조4천818억원이다. 411종목이 상승했고 376종목이 하락했다. 111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2.9원)보다 7.6원 오른 1180.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