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및 환율 BMSI는 악화…지정학적 리스크 및 인플레이션 우려 잔존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8명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과 물가 부담에도 환율 하락과 시장금리 상승 등이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19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79%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였다.
직전 조사인 7월 금통위에 대한 전망은 인상이 66%, 동결이 34%였다.
금투협은 "성장률 전망치 상향, 물가 부담 및 가계부채 증가 등 인상 요인과 환율 하락 및 시장금리 상승 등 동결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가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9.5로 전월(86.2)보다 3.3포인트 올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물가와 환율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84.0)보다 15.0포인트 상승했다.
8월 말 잭슨홀 미팅과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응답자(69%)가 늘어난 영향이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30%에서 16%로 크게 줄었다.
반면 물가와 환율 관련 심리는 전월보다 악화했다. 물가 BMSI는 97.0으로 전월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근원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 응답은 9%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줄었고, 보합 응답은 85%로 22%포인트 늘었다.
환율 BMSI는 전월 129.0에서 99.0으로 30.0포인트 떨어졌다. 금투협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 우려와 한미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변수가 맞물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 응답은 13%로 전월보다 30%포인트 감소했으며, 보합 응답은 73%로 30%포인트 늘었다.
산업생산지수 BMSI와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각각 85.0과 95.0으로 전월보다 11.0포인트, 3.0포인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