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5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신용카드 죽이기’로 ‘제로페이 살리기’?...예고된 '관치'의 비극 ‘신용카드 죽이기’로 ‘제로페이 살리기’?...예고된 '관치'의 비극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정부의 제로페이 사랑이 유별나다. 제로페이는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제로(0)’ 수준으로 줄여주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결제방식이다. 참여 은행들이 계좌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플랫폼 사업자도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해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지난해 12월20일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금년 1월28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시행되고 있다. 중국의 영향이 컸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3-10 15:56 문 정권의 일구이언 (一口二言) 문 정권의 일구이언 (一口二言) [임정덕 칼럼] 일구이언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더욱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권 당국자라면 말할 것도 없다. 그로써 신뢰를 잃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들 중에 지적할 것이 많지만 극단적인 모순은 탈원전과 북핵에 대한 현 정권의 상반된 태도이다.탈원전 정책은 현실이나 적실성은 완전히 무시한 좌파정권의 오기이다. 그런데 그릇된 믿음이라 하더라도 표면적인 이유와 명분은 있다. 원자력발전에서 혹시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가 크고 광범위할 것은 분명하므로 원천적으로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전문가코너 | 임정덕 | 2019-03-08 15:58 요지부동 공직사회...불필요한 규제 깨부수는 ‘망치상(賞)’ 생겨야 하나 요지부동 공직사회...불필요한 규제 깨부수는 ‘망치상(賞)’ 생겨야 하나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부아가 난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취임 1주년에 즈음한 언론간담회에서 밝힌 소회를 접하고도 그랬다. "기업에서는 밤을 새우더라도 끝내는 일인데, 공공 부문에선 되지 않습니다. 이걸 보면 공무원들의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행정을 하기만 해도 중소벤처기업부 1년 예산 보다 높은 규제개혁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자수성가한 성공기업인 출신 옴부즈만이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몰랐을 리 없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 개선을 정부에 건의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3-04 11:35 100년전 임시정부 임시헌장에 담긴 ‘공화 정신’ 되살려야 100년전 임시정부 임시헌장에 담긴 ‘공화 정신’ 되살려야 [김명서 칼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한 임시헌장 1조다. 100년 전 그 해 3.1운동, 그리고 한 달 후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가 단 12자, 이 한 줄에 함축돼 있다.우선 국호인 ‘대한민국’. 1910년에 망한 대한제국에서 ‘대한’을 되찾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국’을 세운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3.1 운동을 통해 온 누리에 울려 퍼진 ‘자주독립&rsq 칼럼 | 김명서 | 2019-02-26 14:47 국민연금 제도개혁, 어디로 가나? 국민연금 제도개혁, 어디로 가나? [전창환 칼럼]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지나가는데 우리 경제 관련 최근 소식은 어둡고 우울하기만 하다.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실시한 지 어언 10여 년이 지났는데 그 정책 효과는 어디 갔는지 합계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여 1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로 가면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한다. 소득주도 성장의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지만 고용 관련 지표도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 OECD 국가(OECD 평균 노인빈곤율이 12.5%) 중에서 한국의 노 칼럼 | 전창환 | 2019-02-26 09:51 산업은행 지방이전, 어이없는 발상이다 산업은행 지방이전, 어이없는 발상이다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국책은행 지방이전을 요구하는 정치권 움직임이 뜬금없다. 부산과 전북 지역 의원들이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본점을 자기 지역으로 옮기려 한다. 경쟁적으로 입법 발의에 나서고 있다. 부산은 그동안 '제2금융중심지'로 추진되어 왔고, 전북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제3금융중심지' 조성을 약속했던 곳이다.지역 민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바 아니다. 그렇더라도 지역이기를 균형발전으로 포장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다.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2-25 15:10 '레깅스 경제학'...文 정부 경제정책도 레깅스처럼 신축적이어야 '레깅스 경제학'...文 정부 경제정책도 레깅스처럼 신축적이어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레깅스(leggings) 패션이 유행이다. 신체 하부에 입는 바지와 비슷한 옷을 말한다. 신축성 좋은 소재를 써서 몸에 꼭 맞는다. '쫄쫄이'로 불린다. 국립국어원이 순화어로 '양말바지'를 제시했으나 업계와 소비자들 간에는 원어 용어가 더 통용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운동복이나 요가복 정도에 그쳤으나 근자에 이르러 평상복으로도 애용되는 추세다.레깅스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평상복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청바지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7년 레깅스 수입량이 2억장을 넘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2-22 18:29 ‘선생님’이냐 ‘쌤’이냐 ‘선생님’이냐 ‘쌤’이냐 [송재소 칼럼] 금년 초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했는데 이 중 수평적 호제가 눈길을 끈다. 학교 현장에서 구성원 상호 간의 호칭을 ‘쌤’이나 ‘님’으로 통일하자는 방안이다. 이렇게 되면 ‘교장선생님’을 ‘교장 쌤’ 또는 ‘교장 님’으로, ‘담임 선생님’을 ‘담임 쌤’ 또는 ‘담임님’으로 불러야 하는데 어색하기 짝이 칼럼 | 송재소 | 2019-02-20 12:13 실업대란 속 일자리 창출과 묶음창업 해법 실업대란 속 일자리 창출과 묶음창업 해법 [조연행 칼럼] 문재인 대통령이 제1호 공약으로 ‘일자리’만들기를 내걸었다. 일자리 위원회도 만들고 현황판을 만들어 그래프를 그려 놓고 힘을 기울였지만 ‘일자리’는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 일자리 창출의 해법은 바로 묶음 창업에 있다.가계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활성화해 투자·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꾸겠다는 ‘소득주도 성장’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할 만큼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내수 경기는 칼럼 | 조연행 | 2019-02-19 17:06 ‘시로이 코이비토(白い恋人/하얀 연인)’ 쿠키에 숨겨진 일본식 경영의 비밀 ‘시로이 코이비토(白い恋人/하얀 연인)’ 쿠키에 숨겨진 일본식 경영의 비밀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일본 관광업계가 초호황이다. 올해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가 3천500만 명을 넘을 거라는 추산이다. 3천만 명을 돌파한 작년보다 12.3% 많다. 한국이 금년 중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로 잡은 1천800만 명의 2배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도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4천만 명까지 늘려 잡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방일 외국인 여행자가 622만 명으로 급감했던 것과 비하면 격세지감이다.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은 2기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2-18 15:10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시급한데 국회는 뭐하나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시급한데 국회는 뭐하나 [조연행 칼럼] 자동차의 운전자는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의 적절한 조작으로 차량을 운행한다. 브레이크가 없는 차량은 생각할 수 없다. 또한, 보행자와 운전자를 위한 촘촘한 교통법규는 운전자 스스로가 알아서 지켜서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엑셀(영업행위)만 있지, 안전을 위한 법규(금융소비자보호법)도 브레이크(소비자보호)도 없다. 이것이 없으면 소비자권익증진은 말 뿐인 ‘공염불’에 불과하다.금융회사의 경영자는 이익목표이나 성과달성을 위해, 인사, 인센티브, 성과보수, KPI 관리, 시책 등 칼럼 | 조연행 | 2019-02-14 16:04 만신창이 사법부 ‘호가호위’를 되살리려면... 만신창이 사법부 ‘호가호위’를 되살리려면... [김명서 칼럼]‘호가호위(狐假虎威)’.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뜻으로 중국 전한시대의 고전 전국책(戰國策)에서 비롯된 말이다. 골자는 이렇다.“호랑이가 여우를 잡았다. 그러자 여우가 호랑이에게 말했다. ‘나는 천제(天帝)의 명을 받고 내려 온 사자(使者)로 백수의 제왕에 임명되었다. 네가 나를 잡아먹으면 천제의 명을 어기는 것이 될 것이다. 내 말이 믿기지 않으면 내가 앞장설 테니 내 뒤를 따라와 봐라. 모든 짐승들이 나를 보고 달아날 테니...’ 호랑이는 칼럼 | 김명서 | 2019-02-14 10:31 혈연의 공동체를 넘어서 혈연의 공동체를 넘어서 [고세훈 칼럼] 영국에서 공작(duke)은 귀족 서열 중 가장 위에 있는 작위다(유럽대륙에는 공작 위에 대공(大公)이 있었지만 왕족 밖의 귀족이라기보다는 소국의 군주였다). 전쟁에서 남다른 공을 세우거나 왕의 서자들에게 주로 수여되었다. 엄정한 장자상속원칙이 적용되고, 일단 계승되면 중범죄자거나 사망하지 않으면 포기도 불가능하다. 왕족공작을 제외하면, 현재 24명이 남았는데, 19세기 말 이후 공작 작위의 수여가 사실상 중단됐으니, 오래지 않아 자연스럽게 소멸될 운명이다. 최근엔 상원마저 세습귀족을 배제하면서 공작의 정치적 영향력도 칼럼 | 고세훈 | 2019-02-12 11:19 ‘좀비’ 일회용품의 무차별 역습...지금 즉시 대책 세워야 ‘좀비’ 일회용품의 무차별 역습...지금 즉시 대책 세워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세상 참 좋아졌다. 일회용품 천국이다. 얼마 전만 해도 나무젓가락, 종이컵 정도에 그쳤던 게 식품 용기, 포장 재료, 택배 상자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용도가 워낙 다양하고 한번 쓰고 버리다보니 쓰레기 범람의 주범이다. 분리수거를 한 주만 걸러도 쓰레기 대란이 일어난다. 플라스틱이 그중 골칫거리다. 플라스틱 폐기물 전부를 재활용으로 감당키 어려울 뿐더러, 처리업체들도 수지타산 맞추기가 힘들다.급기야 동남아 국가들로 수출이 되었고 그러던 중 사달이 났다. 지난 해 한국의 한 업체가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에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2-11 11:15 길이 막혀서 균형발전 안 되나? 길이 막혀서 균형발전 안 되나? [임종건 칼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면제, 23개 사업에 24조1,000억 원.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추진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계획이다. 이 사업계획의 주된 목표는 지역균형발전이고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은 부수적 목표다.이중 일부는 지난 대선 및 지자체선거에서 공약사업으로 급조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이 여러 차례 투자의 비용 대비 편익의 정도를 따지는 예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들이다. 이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니 막무가내 행정이 따로 없다.이번 예타 면제 사업 중에는 서비스업종과 관련이 있고 칼럼 | 임종건 | 2019-02-07 17:01 금감원 핀테크 자문서비스 100회 돌파 금감원 핀테크 자문서비스 100회 돌파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자문서비스가 100회를 돌파했다. 20년 이상의 검사·감독 경력을 지닌 금감원의 전문가 그룹이 금융규제 등에 대한 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공지능(AI) 대화엔진 전문 기업 페르소나시스템을 방문해 100번째 현장자문 서비스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핀테크 분야의 창업 분위기 확산과 금융혁신 지원이 목적으로 핀테크 현장자문단을 운영 중이다.금감원의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는 혁신 아 정책 | 이동준 기자 | 2019-02-06 19:19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 캐치프레이즈 수준으론 안 돼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 캐치프레이즈 수준으론 안 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혁신’ 열풍이다. 너도나도 혁신 타령이다. 정부 발표나 언론 기사에 혁신의 단어가 즐비하다. 인기 대중가요 표현을 빌리자면, ‘여기도 혁신, 저기도 혁신, 혁신이 판친다’. 의미나 제대로 알고 떠드는지 의문이다. 얼마 전 모 일간지에 우스꽝스런 제목이 실렸다. “혁신제품 발굴하는 ‘혁신조달’로 경제혁신 이끌겠다.” 조달청장의 인터뷰 기사였다.혁신 조달은 뭐고 경제 혁신은 뭘 뜻하는 지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저 혁신만 들먹이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2-05 19:18 박정희와 문재인...중국을 30년 더 앞서 갈 신(新) 산업구조는? 박정희와 문재인...중국을 30년 더 앞서 갈 신(新) 산업구조는?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청와대 공보비서를 지낸 원로의 회고담이다. 1978년 말 청와대에서 오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모 일간지 기자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예정에 없던 질문을 불쑥 던졌다.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중화학 공업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유를 물었다. 돌발성 질문에 장내는 순간 정적이 감돌았다. 잠시 침묵을 깨고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지금 북경과 상해간 도로는 한 시간에 자동차가 한 대 쯤 지나갈 정도로 한산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11차 삼중전회(三中全会)에서 개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9-02-01 16:09 경제를 어디로 끌고 가서 어떤 나라를 만들려는가 경제를 어디로 끌고 가서 어떤 나라를 만들려는가 [류동길 칼럼] 한국경제 가는 길이 바른 길인가. 국민의 궁금증과 걱정은 커지는데 정부에는 위기의식이 없다. 2018년 성장률은 2.7%로 6년 만의 최저수준이다. 세계경제 성장률(3.7%)에도 미국(2.9%)에도 뒤졌다. 저조한 성장은 정부 스스로 자초한 결과다. 그 정도의 성장도 세금으로 뒷받침한 덕이었다. 올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 성장을 이끌 동력이 없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결국 막다른 골목에 막혔는데도 정책방향을 바꾸지 않겠다고 우긴다. 경제정책을 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알맞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9-01-31 14:41 대통령도 잘 모르는 어려운 보험 약관 대통령도 잘 모르는 어려운 보험 약관 [조연행 칼럼] 문재인 대통령이 소비자권익 보호 문제를 언급하면서 그중에서도 보험약관이 어렵고 복잡해 소비자피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보험약관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소비자피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가 약관 해석의 원칙을 무시하고 임의적, 자의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해석해서 적용하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주재한 당·정·청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에서 국민 체감형 과제 중 하나로 보험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칼럼 | 조연행 | 2019-01-28 17:2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43444546474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