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7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물길을 막기보다 터줄 궁리를 물길을 막기보다 터줄 궁리를 [김태희 칼럼] 군복무 시절, 내가 복무하던 부대는 산에 있었다. 출·퇴근자를 위해 부대 차량이 산 아래까지 운행되었다. 그때 도로는 흙으로 된 도로였다. 그래서 여름철 심한 폭우가 쏟아지면 비상이었다. 폭우로 불어난 물길이 한바탕 도로를 휩쓸고 지나가면, 도로가 깊게 파인 골짜기로 변모하고 만다. 그러면 온 부대 장병이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느라 며칠씩 삽질을 해야 했다. 이런 결과를 아는지라 당직 근무를 설 때 폭우가 내리면 당장 부대원 몇 명을 이끌고 도로에 내려가 봐야 한다. 물론 삽을 들고.이때 대단한 제방을 쌓 칼럼 | 김태희 | 2018-09-11 16:02 서두르는 부동산 대책, 못 말리는 아마추어리즘 서두르는 부동산 대책, 못 말리는 아마추어리즘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유례없는 광풍이다. 몇 달 사이에 수억 원이 오른 아파트가 부지기수다. 강남지역을 배회하던 투기 바람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여러 번의 부동산 규제책이 발표되었음에도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급등 행렬이다. 너무 올라버린 집값에 서민들의 탄식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젊은이들이 내쉬는 한숨에 땅이 꺼질 정도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50%가 깨진데도 부동산 문제가 한몫했다는 갤럽의 조사결과다.다급해진 정부가 추가 대책을 서두르는 중이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비상대책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8-09-08 23:05 BMW-삼성생명과 징벌적 손해배상 BMW-삼성생명과 징벌적 손해배상 [조연행 칼럼] 최근 우리나라 소비자를 우습게 아는 큰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독일 BMW사와 삼성생명이 주인공이다. 만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있었어도 BMW와 삼성생명이 그랬을까?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차는 독일의 BMW이다. 이 BMW가 달리다 불이 났다. 그것도 한 두 대가 아닌 40대가 넘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건수로, 실제 화재 사례는 훨씬 많다. 올 들어 화재 건수가 크게 늘자 BMW는 42개 차종, 10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BMW는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밸브, 쿨러를 칼럼 | 조연행 | 2018-09-07 14:37 총체적 난국 불러온 소득주도성장 총체적 난국 불러온 소득주도성장 [류동길 칼럼] 일자리 참사에 이어 소득분배까지 악화되고 실업자는 넘쳐난다. 최저임금 발(發) 충격의 확산이다. 그 충격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특히 저소득층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소득분배 악화는 당연한 결과다.이러한 상황을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정책의 강행이다. 그런데도 일자리와 소득분배 악화는 최저임금 탓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세계 경제 흐름과 반대로 가고 있는 이런 상황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혹시 통계의 오류인가. 그래서 통계청장을 경질한 것인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8-09-05 15:05 소득주도성장 즉시 폐기가 답이다 소득주도성장 즉시 폐기가 답이다 [이도선 칼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는 당대표 경선 도중 ‘고용 참사’가 경제 현안으로 부각되자 느닷없이 4대강 탓을 했다. 이명박 정권이 4대강에 26조~27조 원(실제는 22조 원)을 쏟아붓는 바람에 다른 산업에 재정을 투입하지 못한 게 고용 참사의 원인이란 주장이다. 추미애 당시 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도 전 정부 때 경제 체질이 허약해졌기 때문이라며 거들었다.도대체 집권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남 탓 타령인가. 그것도 전전 정권 일까지 들먹이며. ‘어이없다’는 느낌과 칼럼 | 이도선 | 2018-09-03 11:53 박근혜 탄핵이 초래한 모순 박근혜 탄핵이 초래한 모순 [임종건 칼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대한민국 정부에 모순된 과제를 안겼다. 그 모순은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갈래의 재판에서 계속 드러나고 있지만, 가장 구체성을 띠고 있는 것은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투자자·국가소송(ISD)’ 제기 움직임이다.박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주된 죄명은 국정농단이지만 그것의 핵심은 직권남용과, 강요를 통해서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이고, 그중에서도 삼성으로부터 받은 금품은 경영권승계 청탁과의 관련 여부로 이 사건에서 가장 핵심적인 쟁점이다.검찰 칼럼 | 임종건 | 2018-09-03 11:01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제대로 하려면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제대로 하려면 [전창환 칼럼] 지난 8월 17일 국민연금 제4차 재정계산 결과와 관련하여 공청회가 있었다. 재정계산이란 국민연금의 재정수지(재정 수입과 지출의 차이)가 앞으로 70년 내지 100년 동안 어떤 상태에 처할지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전 국민적 관심의 오래된 대상이라 사실 공청회 발표 전부터 제4차 재정계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대목은 고갈 시점으로 5년 전 3차 재정계산에서 2060년에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번 4차 재정계산에서는 2057년으로 앞당겨졌다. 칼럼 | 전창환 | 2018-09-03 10:49 힘 있는 국회의원, 겁 없는 해외출장... 어찌할꼬! 힘 있는 국회의원, 겁 없는 해외출장... 어찌할꼬!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국회의원들은 간도 크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남의 돈으로 해외출장인가. 국가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국회의원 해외출장 지원에 대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의원 38명과 보좌진ㆍ입법조사관 16명이 적발되었다. 피감기관으로부터 받은 혜택인지라 김영란법 위반의 소지가 크다. 관련 국민청원에도 26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여론의 불신과 비판이 하늘을 찌른다.청와대가 화들짝 놀랐다. 앞으로 선출직 공무원의 인사검증 때 해외출장 관련 문항을 사전질문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발표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다. 국회의원의 해외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8-09-03 08:06 증시 '상승랠리' 이어질까? 증시 '상승랠리' 이어질까?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얼마 전 까지 ‘추풍낙엽’이던 코스피가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벌이고 있다. 앞으로 더 오르는 추세적 상승세를 보일까, 아니면 기술적 반등일까.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1p(0.26%) 오른 2309.03에 마감,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9년 여 만의 일이다. 그 전의 최고기록은 지난 2009년 7월14일~28일의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제2금융권 | 금융소비자뉴스 | 2018-08-30 16:38 늙어가는 제조업, 현실 못 따라가는 창업정책 늙어가는 제조업, 현실 못 따라가는 창업정책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제조업이 늙어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제조업 신생기업의 성장동력 역할 감소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가 전하는 메시지다. 한국 경제에 활력소가 되어야 할 창업 제조기업의 성장 동력이 줄고 있다는 스토리다. 종사자 수 10인 이상 기업 중 업력 5년 이하의 신생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8%로서 1995년 51%에 비해 격감했다.제조업 총생산성 증가에서 신생기업이 차지하는 기여도 역시 내리막이다. 1995~2000년 3.8%에서 2000~2005년과 2006~2010년에 각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8-08-25 10:55 주권국으로서 대만의 자존심 주권국으로서 대만의 자존심 [허영섭 칼럼] 이번에는 엘살바도르로부터 전해진 단교 소식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며 중국과의 수교 방침까지 발표됐다. 무엇보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아흐레에 걸친 중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사흘 전 귀국하자마자 단교 방침이 통고됐다는 자체로 대만 국민들로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차이 총통이 파라과이의 신임 마리오 베니테스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이어 벨리즈를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사이 바로 이웃 수교국인 엘살바도르에서는 중국과의 비밀 막후교섭이 진행되고 있었던 칼럼 | 허영섭 | 2018-08-23 10:15 자기책임의 인식이 미래를 연다 자기책임의 인식이 미래를 연다 [장태평 칼럼] 차량이 밀리는 네거리에서 꼬리물기는 불법이다. 한 쪽의 불편을 전체의 불편으로 확대하는 죄악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거의 일상사가 되고 있다. 신호가 바뀔 때까지 빠져 나가지 못할 것을 뻔히 알면서 따라 들어간다. 심리를 분석해 보면, 나는 앞 차를 따라 갈 뿐이고, 그 사이에 신호가 바뀌면 그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요인이라는 핑계가 자리 잡고 있다. 남의 탓, 책임 전가이고, 상황논리이다. 그러나 차량정지 금지구역에 정차하는 것은 분명 자기 책임이다. 사전에 그런 사태를 스스로 예상해야 하고, 위반하면 칼럼 | 장태평 | 2018-08-22 11:11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금융혁신,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금융혁신,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다들 어렵다는데 유독 금융산업만 호황이다. 최저임금 인상, 고용 여건 악화, 미·중간 무역 분쟁 등 대내외 악재로 투자와 수출이 주춤하고 내수경기마저 악화되는 판에 은행은 예상 밖 호실적이다. 올 상반기 중 은행 이자이익은 19조7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작년보다 9.5%나 늘었다. 양호한 성적은 좋은 일이나, 대놓고 기뻐할 수 없는 게 저간의 사정이다.경영혁신이나 획기적인 상품 출시 등으로 일궈 낸 성과가 아니다. 예금과 대출간의 금리차, 즉 순이자마진(NIM)이 벌어짐에 따라 얻어진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8-08-20 18:46 최저임금 긍정효과 가당치 않다 최저임금 긍정효과 가당치 않다 [류동길 칼럼]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효과는 90%”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은 논란을 불러왔다. 청와대는 소득 10분위 자료를 근거로 하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청와대 경제수석은 다시 해명에 나섰다. 가구 단위가 아니라 개인별 근로소득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 통계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시장에서 밀려난 자영업자와 실직자는 반영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는 현실을 호도한 꿰맞춘 통계다. 그러니 실업률이 치솟고 취약계층이 일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18-08-19 18:29 남북 경협,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남북 경협,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장태평 칼럼]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다. 한반도의 냉전 분위기가 급속하게 반전되고 있다. 다행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북핵이나 미사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닌데 국방비 감축, 북방한계선(NLL) 문제, 자유 왕래, 취업 교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통일이 코앞에 다가온 것처럼 평화 무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때도 있었다. 그러나 성과 없이 정치적 이벤트로 지나갔다.차분하게 생각해 보자. 큰 틀에서 북한은 어 칼럼 | 장태평 | 2018-08-19 18:22 십시일반 정치의 사망 십시일반 정치의 사망 [임종건 칼럼] 노회찬 의원의 죽음과 관련해 회자된 여러 말 가운데 “노 의원이 죽었는데 살아 있을 정치인은 누구냐?”는 어느 정치평론가의 말이 나에게는 가장 통렬하게 들렸다.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자살한 사건으로 정치인의 자살이 국민적 관심사가 됐지만 정치인의 자살은 현직이든 전직이든 흔치 않은 사건이다. 아마도 현직으로선 노회찬 의원이 최초가 아닌지 싶다.특히 불법자금과 관련된 사건으로 자살한 정치인은 없다. 수없이 많은 정치인들이 예나 지금이나 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감 칼럼 | 임종건 | 2018-08-16 17:31 [금융소비자뉴스 社告] KT 정치자금 후원 피해사례 고발 및 접수 [금융소비자뉴스 社告] KT 정치자금 후원 피해사례 고발 및 접수 [금융소비자뉴스 社告] 본지는 지난 10일 ‘[심층취재] 정치자금 '편법제공' 황창규 KT 회장, 경찰 수사 안하나, 못하나?’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전해철 의원이 500만원을 받았다가 반환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전 의원측은 즉각 “저희는 KT 고액후원자를 알지도 못한다. 후원명단에 KT라고 써있는 것도 아니다. 저희가 KT후원금을 받았다가 돌려준 것은 맞지만 이를 받아놓고 '문제가 될까봐' 반환한 것이 아니다”고 공식 해명을 해 왔습니다.이에 정책 | 금융소비자뉴스 | 2018-08-14 17:30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장관 현장방문이 '구걸'? 설비투자 정부가 앞장서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장관 현장방문이 '구걸'? 설비투자 정부가 앞장서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삼성은 역시 다르다. 3년간 180조 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발표다. 국내 투자만도 130조 원에 이른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설비투자로 총 230조 원을 지출한 삼성이지만 자못 ‘통 큰’ 결단이다. 성장 둔화와 고용 쇼크에 시달리는 한국 경제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건물·기계·설비와 같은 고정자본에 새로 투자되는 설비투자. 그 중요성은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설비투자의 확대는 수요 측면에서 고용 및 소득의 증가와 소비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8-08-13 09:24 경제와 안보, 비정상이 일상화될까 두렵다! 경제와 안보, 비정상이 일상화될까 두렵다! [임정덕 칼럼]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 계절은 바뀔 수밖에 없고 이 염천도 언젠가는 물러갈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 지구 대기환경이 변하여 한반도가 아열대 혹은 열대지역으로 변한다 하더라도 이런 상태는 똑 같이 지속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비정상의 일상화‘로 될 수는 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유감스럽게도 현재 한국의 상태가 최근의 기후와 닮은 점이 많아지고 있다. 한 나라의 상태와 장래를 측정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는 밖으로는 외교를 포함하는 안보 전문가코너 | 임정덕 | 2018-08-09 10:00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대입제도 개편, 백년대계 비전 담아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대입제도 개편, 백년대계 비전 담아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미뤄서 될 일이 아니었다. 돌고 돌아 결국 원점이다. 시민 수백 명 불러다 고생시키고 20억 원의 혈세만 낭비했다. 얻은 것 없이 1년을 허송세월하고 말았다. 교육부가 본인이 결정할 대입 개편안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확정해 달라고 요청한 게 발단이다. 지난해 8월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학생·학부모 반발에 막혀 재논의한 결과다.국가교육회의가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석 달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도 최종 결론을 못 내렸다. 수능 위주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18-08-08 09:5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51525354다음다음끝끝